나은이에게..

안녕! 잘 들려?

어휴~ 설레네

첨으로 해보는 고백이라서 더욱더 떨린다고할까?

나은이에게 너에게 이 사연을 쓰는데,,

계속 마음이 콩닥거려

처음엔 얼굴보고 고백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네 주변에 항상 있는 친구들 때문에

이렇게 라디오의 힘을 빌리게 되었어

내가 너에게 고백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

이미 짐작 했겠지만,

나, 너를 정말 좋아 하고있어

자꾸 너의 얼굴만 보면 후끈후끈 달아올라..

만약 니가 왜 좋냐고...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물어보면...

아마...나 대답 못할꺼 같아...

언제부턴가 너만 생각나고... 너만 보고싶고... 너만 좋아졌으니까...

나한테도 기회를 주지 않을래

다른데만 보지 말고 나좀 봐줄 수 없겠니?

부담스럽게는 생각하지말구

천천히 생각한 뒤에 대답해줘...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내 고백을 받아 드리지 못하겠다면

그땐.. 그땐 정말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자

너의 대답 기다리고 있을께

너만 바라보는 지훈이가..